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현준 Feb 25. 2022

MBO 리뷰연재3

MBO and Self-control(목표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

 [MBO 리뷰연재 2 내용]

 지난 리뷰연재 2에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목표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고, 우리에게 주고 싶은 Insight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했다. 우선 상사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맞추게 하는 경영 구조라는 큰 프레임이 필요하고 올바른 방향을 향하면서도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고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주장한다. 또한 목표는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제 조금 더 MBO가 무엇인지 보이고 있다. MBO는 목표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해서 헛웃음이 나오는가? 아직 MBO에 대하여 절반도 우리는 알지 못했다. 아직 Self-control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 리뷰연재에서는 Self-control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나오니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Insight1: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

"Insight2: 장인정신 발휘 및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하라"

"Insight3: 상사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경영구조 필요"

"Insight4: 올바른 방향을 향하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부여"

"Insight5: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


 지난 시간 MBO 리뷰연재 2에 목표에 대하여 소개했다. MBO 리뷰연재 3에도 위 Insight를 알아야만 함께 MBO를 알아가고 손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말하는 MBO가 무엇인지 다시 책으로 들어가 보자. 혹시 MBO 리뷰연재 1 또는 2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아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MBO 리뷰연재 1과 2의 사전학습이 필요하다. 링크를 통해서 학습하고 돌아오시기를 바란다.


MBO 리뷰연재 1 https://brunch.co.kr/@hyunjunhr/4

MBO 리뷰연재 2 https://brunch.co.kr/@hyunjunhr/5


 MBO 리뷰연재 1과 2에서 다섯 가지 Insight를 학습하고 돌아왔다면, MBO 리뷰연재 3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물론 사전학습한 Insight와 중요한 개념들은 계속해서 반복하여 설명을 할 것이다.


 [몰아붙이기식 경영]

 "우리 회사에서 무엇 하나라도 달성하려면 종업원들을 몰아붙이는 방법밖에 없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영자들이 없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기업에 있어서 "몰아붙이기식 관리"는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것이다. 몰아붙이기가 끝나고 3주만 지나면 늘상 종전대로 되돌아간다는 사살은 누구나 잘 알고, 또 분명히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몰아붙이기식 관리가 효과가 없다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이 방법은 기업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고 간다고는 데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일의 한 부문만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다른 모든 부문은 불가피하게 위태로운 결과를 초래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물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기업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경영자들의 무능을 인정하는 행위다. 다시 말해 기업이 경영자의 임무가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경영자를 잘못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몰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기업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증거로 표현하였다. 필자 역시 몰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진정 목표에 의한 관리에서 불필요한 방식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앞으로 나올 Self-control라는 중요한 개념을 설명하면 왜 필자가 불필요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Insight6: 몰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기업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다"


 [목표는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가?]

 경영자의 정의를 내리자면, 자신의 휘하부서가 상위 계층 부서의 목표달성과 궁극적으로 회사 전체의 목표달성에 공헌할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그의 성과는 아래로 가 아니라 위로 향해야 한다. 그것은, 각각의 경영자가 수행하는 임무의 목표가 자신의 부서가 속해 있는 한층 범위가 넓은 부서의 성공을 위해 그가 기여해야만 하는 공헌에 따라 규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경영자가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또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물론 상위부서는 하위부서의 목표를 승인하거나 부여할 권한을 보유한다. 그렇지만 목표의 개발 그 자체는 단위 부서 경영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경영자는 상위 목표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과는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되는지를 알고 또한 이해해야만 한다.

 목표는 누가 결정하는가 우리는 흔히 Top-Down 방식, Bottom-Up 방식을 생각하기 쉽다. 위에서 정해서 주는 것인지 스스로 정하는 것인지 말이다. 그런데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또 결정할 것을 요구하지만, 상위부서가 하위부서의 목표를 승인하거나 부여할 권한 역시 가지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필자 역시 Top-Down 방식, Bottom-Up 방식에 정답은 없으며, 특수성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Insight7: 경영자가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결정을 요구하고 자신의 성과는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되는지 알고 또한 이해해야만 한다"


 [측정을 통한 자기관리]

 목표관리의 가장 큰 장점은 경영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자기관리를 한다는 것은 한층 더 강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이 매우 바람직스럽다는 사실은 오늘날 기업에서는 거의 시빗거리가 아니다. 그것을 수용한다는 것은 "의사결정의 권한을 가능한 한 최일선 경영자까지로 이양한다"라는 말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결과에 기초하여 보수를 지급한다"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자신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서, 경영자는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이상을 알아야 한다. 그는 자신의 성과와 결과를 목표와 비교하여 측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 측정 기준은 엄격하게 숫자로 표시할 필요는 없으며, 반드시 정확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그것들은 측정하려는 대상과 관련된 것이어야 하며, 경영자들이 직접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 할 대상이어야 한다. 그것들은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오차의 범위가 최소한 수긍할 수 있고 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말하자면, 복잡한 해석 또는 철학적 논의가 필요 없는 분명하면서도 쉽게 이해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경영자는 자신의 성과를 측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 정보는 경영자에게 직접 전달되어야 하며, 그의 상사를 통해서 전달돼서는 안 된다. 그것은 경영자의 자기관리 수단이어야 하며, 상사가 부하를 통제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Self-control의 정의가 중요하다. Self-control은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표현되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그 성공 요인으로 첫째, 자신의 성과와 결과를 목표와 비교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측정 기준은 측정하려는 대상과 관련된 것이어야 하며,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셋째, 측정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상사가 부하를 통제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Insight8: Self-control은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MBO 리뷰연재 3 결론]

 밀어붙이기식 경영관리의 위험성에 대하여 필자 역시 기업이 혼란하다는 증거라는 주장에 동조한다. 뒤에서도 서술하겠지만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의 MBO는 Top-Down 방식 아니다. 각각의 경영자는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또 결정할 것을 요구하지만, 상위부서는 하위부서의 목표를 승인하거나 부여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MBO에서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Self-control을 언급하고 있는데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며, Self-control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성공 요인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해석하였다.

 어떠한가 MBO가 가시적으로 손에 잡히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가? MBO 리뷰연재 1에서는 MBO의 목적이 무엇이고 목적 달성의 노력은 정렬(Align) 되어야 한다고 배웠다. 또한 그 노력은 장인정신 발휘와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면서도 회사 전체의 기여도 측면에서 측정되어야 한다고 서술했다. MBO 리뷰연재 2에서는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래 MBO 리뷰연재 1~3까지 Insight를 검토해 보기 바란다. 중복되는 Insight가 존재하긴 하나 우리가 흔히 성과관리에서 배운 중요한 개념이 모두 서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주요 키워드로는 Align(정렬), 기여도, 올바른 방향, 서술된 목표, 스스로 목표 설정, Self-control 등이다. 중요한 개념이니 숙지해 두면 좋을 것 같다.

  

"Insight1: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

"Insight2: 장인정신 발휘 및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하라"

"Insight3: 상사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경영구조 필요"

"Insight4: 올바른 방향을 향하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부여"

"Insight5: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

"Insight6: 몰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기업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다"

"Insight7: 경영자가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결정을 요구하고 자신의 성과는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되는지 알고 또한 이해해야만 한다"

"Insight8: Self-control은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출처: 경영의 실제(이재규 옮김)


작가의 이전글 MBO 리뷰연재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