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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현준 Feb 28. 2022

MBO 리뷰연재4

MBO and Self-control(목표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

 [MBO 리뷰연재 3 내용]

 밀어붙이기식 경영관리의 위험성에 대하여 필자 역시 기업이 혼란하다는 증거라는 주장에 동조한다. 뒤에서도 서술하겠지만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의 MBO는 Top-Down 방식 아니다. 각각의 경영자는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또 결정할 것을 요구하지만, 상위부서는 하위부서의 목표를 승인하거나 부여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MBO에서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Self-control을 언급하고 있는데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며, Self-control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성공 요인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해석하였다. 

 어떠한가 MBO가 가시적으로 손에 잡히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가? MBO 리뷰연재 1에서는 MBO의 목적이 무엇이고 목적 달성의 노력은 정렬(Align) 되어야 한다고 배웠다. 또한 그 노력은 장인정신 발휘와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면서도 회사 전체의 기여도 측면에서 측정되어야 한다고 서술했다. MBO 리뷰연재 2에서는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래 MBO 리뷰연재 1~3까지 Insight를 검토해 보기 바란다. 중복되는 Insight가 존재하긴 하나 우리가 흔히 성과관리에서 배운 중요한 개념이 모두 서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주요 키워드로는 Align(정렬), 기여도, 올바른 방향, 서술된 목표, 스스로 목표 설정, Self-control 등이다. 중요한 개념이니 숙지해 두면 좋을 것 같다.

  

"Insight1: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

"Insight2: 장인정신 발휘 및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하라"

"Insight3: 상사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경영구조 필요"

"Insight4: 올바른 방향을 향하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부여"

"Insight5: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

"Insight6: 몰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기업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다"

"Insight7: 경영자가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결정을 요구하고 자신의 성과는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되는지 알고 또한 이해해야만 한다"

"Insight8: Self-control은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지난 시간 MBO 리뷰연재 3에 MBO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Self-control에 대하여 소개했다. MBO 리뷰연재 4에도 위 Insight를 알아야만 함께 MBO를 알아가고 손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말하는 MBO가 무엇인지 다시 책으로 들어가 보자. 혹시 MBO 리뷰연재 1~3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아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MBO 리뷰연재 1~3의 사전학습이 필요하다. 링크를 통해서 학습하고 돌아오시기를 바란다.


MBO 리뷰연재 1 https://brunch.co.kr/@hyunjunhr/4

MBO 리뷰연재 2 https://brunch.co.kr/@hyunjunhr/5

MBO 리뷰연재 3 https://brunch.co.kr/@hyunjunhr/6


 MBO 리뷰연재 1~3에서 여덟 가지 Insight를 학습하고 돌아왔다면, MBO 리뷰연재 4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물론 사전학습한 Insight와 중요한 개념들은 계속해서 반복하여 설명을 할 것이다.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의 적절한 활용]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은 우리가 사용하는 보고서, 표준 업무처리절차, 그리고 표준 양식의 사용에 대해 철저히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필요한 도구들이다. 그러나 이것들보다 쉽게 오용되거나 피해가 큰 도구도 드물다. 왜냐하면 만약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가 오용되면 그것들을 더 이상 도구라고 할 수 없으며 문제만 야기하는 화근이 되고 만다.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의 오용 사례는 대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오용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도덕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너무나 보편적인 믿음이다.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전적으로 능률을 향상하기 위해 출발했다. 거꾸로 말해 올바른 행동은 사전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달성될 수 없는 것이다. 두 번째 오용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판단의 대용품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상황을 대처하는 데 있어 그것에 대한 판단은 이미 내려져 있고 또 검정된 상태가 반복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가 가장 오용되는 분야는 그것을 상사의 통제도구로 사용되는 경우다. 일상의 경영활동 보고하는 "서류 양식" 작성이 그 예다. 회계부서와 엔지니어부서 그리고 회사의 상부에 근무하는 스태프 부문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작 자신은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20여 종의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공장 경영자의 흔한 사례는 기업이 부딪히는 수천 가지 사례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필요한 도구이지만,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도구의 오용을 경계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현실에 치환해서 설명해보면, 우리는 법률이 현실을 쫓아오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것과 그 맥락이 같다고 설명하고 싶다. 현실이 법률보다 빠르고 앞서있기 때문에 법률에 의해서 현실이 발전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현실을 쫓아오지 못하니 법률은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회적 혼란이 더 위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말한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법률과 같다고 필자는 생각하며, 오용에 대하여 경계하고 밸런스를 가져가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한다.


"Insight9: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필요한 도구이나, 오용되면 도구라고 할 수 없다"


 [경영철학]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개인의 강점을 최대로 발휘하고 또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 경영원리와 이와 동시에 공통의 비전을 제시하고 노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경영원리, 다시 말해 팀을 형성하고 개인의 목적과 기업의 번영을 조화시킬 수 있는 경영원리다.

 이 같은 경영원리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원칙이 목표관리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활동이다. 그것은 모든 경영자로 하여금 기업과 개인의 공통의 번영을 자기 자신의 목표로 인식하도록 해준다. 그것은 외부 통제 대신에, 한층 더 엄격하고 훨씬 더 정확하고, 그리고 누군가 그에게 무엇을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또는 그것을 하도록 지시해서가 아니라, 그가 수행하는 과업의 객관적인 필요성 때문에 행동을 하도록 동기부여한다.

 목표관리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은 "경영철학"이라고 명명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또한 개별 경영자의 지위와 기능에 상관하지 않고 모든 경영자에게 적용되고, 또한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목표관리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활동은 경영원리(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원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제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말한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의 궁극적인 목적이 보이는듯하다. 그렇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원칙을 우리가 흔히 말하는 MBO로 설명하는 것이다. 간혹 우리는 MBO를 경영목표가 아닌 평가의 도구로 격하시켜 사용하는 오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객인 전도된 상황인 것이다. MBO는 평가도구가 아닌 경영목표 달성의 도구이다.


"Insight10: 팀을 형성하고 개인의 목적과 기업의 번영을 조화시킬 유일한 원칙은 목표관리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활동이다"



 [MBO 리뷰연재 4 결론]

 우리는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주장한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에 대해서 깊이 있게 학습하였고, Insight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MBO에 대한 최종 리뷰는 MBO 리뷰연재 완결편에서 하기로 하고, 오늘 우리가 도출한 Insight 9와 10에 대하여 필자의 생각은 경영에 대한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 주객이 전도되거나, 방향성이 흔들리는 건 도구의 오용에 가깝고 도구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를 수레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레는 두 바퀴가 있어야 물건을 실어 나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다. 즉,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에서 Management By Objectives는 목표관리는 하나의 바퀴이고, Self-control은 자기관리라는 하나의 바퀴이다. 이 두 바퀴가 있어야 경영원리(철학)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원칙이라는 것이다. 수레의 두 바퀴는 크기와 형태가 똑같아야 잘 굴러갈 수 있듯 목표관리와 자기관리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좋다.

      

"Insight1: MBO의 가장 큰 목적은 목표 달성이고, 목표 달성의 노력들은 Align되어야 한다"

"Insight2: 장인정신 발휘 및 공동 목표 지향을 요구하고, 회사 전체의 기여도로 측정하라"

"Insight3: 상사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경영구조 필요"

"Insight4: 올바른 방향을 향하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부여"

"Insight5: 위로부터 아래로 명확하고, 산출해야 할 성과가 분명한 서술된 목표가 필요"

"Insight6: 몰아붙이기식 경영관리는 기업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다"

"Insight7: 경영자가 자신의 부서의 목표를 스스로 개발하고 결정을 요구하고 자신의 성과는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되는지 알고 또한 이해해야만 한다"

"Insight8: Self-control은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Insight9: 보고서와 표준 업무처리절차는 필요한 도구이나, 오용되면 도구라고 할 수 없다"  

"Insight10: 팀을 형성하고 개인의 목적과 기업의 번영을 조화시킬 유일한 원칙은 목표관리와 자기관리에 

의한 경영활동이다"


 4편의 리뷰연재를 통하여 총 10가지 Insight를 도출해 보았다. 이제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말하고자 하는 MBO adn Self-control에 대하여 손에 잡혔는지 모르겠다. 너무 추상적으로 보이는가? 우리가 흔히 MBO라고 말하는 목표관리제와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마지막 MBO 리뷰연재 완결편을 보면 조금 더 가시적이고, 여러분 손안에 MBO가 들어올 것 같다.



출처: 경영의 실제(이재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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