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구 밀집도가 높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유동 인구가 많아 자연스레 인프라가 발달해 왔다. 개발 중심지인 강남과 서초, 잠실, 용산의 거침없는 발전에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쳤다. 물론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불안에 따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무나 이룰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서울에도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더디다는 인식 때문에 전월세 가격이 저렴한 곳들도 있다. 상계와 중랑, 봉천 등 여러 지역이 거론되는 가운데 동작구 상도 역시 그런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선일 뿐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H zip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인 상도11구역(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을 중심으로 직접 다녀왔다.
ㅣ직주근접이 가능한 상도ㅣ
집과 직장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집을 구할 때 기왕이면 직장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상도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다양한 산업 단지가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상도에 있는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은 붐비지 않는 곳이라 더욱 수월하다. 증권가 여의도까지 약 20분, 주요 기업들이 있는 강남까지 약 30분, 판교까지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도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다. 실제로 상도는 봉천, 신림 등과 함께 자취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ㅣ훌륭한 주변 인프라ㅣ
편리한 주거의 기준 가운데 하나는 바로 주변 인프라다. 인프라가 많을수록 누릴 수 있는 것이 다양하다. 고급 아파트 지하에 대형 마트가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상도의 인프라는 훌륭한 편이다. 중앙대학교병원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등 대형 병원이 가깝고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관악점 등 다양한 쇼핑 시설이 지근거리다. 특히 2024년 2월에 들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주변엔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도서관과 키즈카페 등 아이 키우기에 적합한 곳이 여럿 있기도 하다.
ㅣ디테일이 살아있는 교육시설들ㅣ
상도동 일대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위해 여러 교육시설이 잘 들어서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동작 실내놀이터, 키즈카페,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이다. 본래 젊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살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많았는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시설들이 늘어나면서 선택지가 많아졌다.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상도4동 인근에는 실제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근에 상도초등학교, 신상도초등학교도 있어 학생들의 통학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ㅣ자연과 함께 숨 쉬는 곳ㅣ
요즘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공기청정기를 흔히 볼 수 있다. 맑은 공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공기청정기는 물론 집 주변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단지다. 상도근린공원과 쌈지공원, 도화공원, 빙수골마을공원 등 공원이 많고 해발 179m의 국사봉에서 등산도 즐길 수 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지대가 약간 높지만, 그만큼 공기가 맑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