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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H 건강

여름에 필요한 수분섭취, 알차게 하는 방법

by H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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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에는 수분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인간의 몸이 70% 이상 물로 구성된 만큼 그 가치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체내 수분은 혈액 순환은 물론 체온 조절과 근육 유지까지 돕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많이 마시는 것보단 효율적인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여름에 필요한 알찬 수분섭취 방법을 소개한다.


ㅣ자기 전 물 한잔은 필수ㅣ

여름철 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에어컨을 틀고 자면 너무 추워 감기에 걸릴 수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철 단잠은 수분 보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들었을 때 수분이 부족으로 갈증을 느끼면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뒤척이게 된다.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깨는 게 신경 쓰인다면 소량의 수분이라도 섭취해 갈증이 일어나지도 않도록 해야 한다.


ㅣ2시간 이상 운동엔 이온음료가 효과적ㅣ

짧은 운동엔 물로 충분하지만 긴 운동에는 이온음료가 탁월하다. 기본적인 효과는 크지 않지만 2시간 이상 운동할 때는 땀을 통해 전해질과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물보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이온음료엔 미네랄과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이 포함돼 있어 운동으로 빠진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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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물이 지겹다면 과일 섭취도 탁월ㅣ

물이 지겹다면 과일 섭취도 고려할 만하다. 과일은 수분 보충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더위로 지친 몸을 돕는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통해 당분 섭취는 물론 수분까지 보충할 수 있다. 수박의 90%는 수분이다. 간간이 화채를 만들어 먹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과도한 설탕 함유만 아니라면 과일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인 수분 섭취 방법이 될 수 있다. 복숭아 역시 수분 섭취에 탁월하다. 복숭아엔 수용성 물질인 펙틴이 들어 있어 수박과 함께 먹는다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ㅣ‘수분 보충의 대명사’ 감잎차 주목ㅣ

맹물을 마시기 싫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를 마시는 방법도 있다. 감잎차에 함유된 비타민C는 레몬의 20배다.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골격 형성에 탁월해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시게 하면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데 용이해 감기 예방과 피부 탄력, 면역력 증가 등에 도움된다.


ㅣ몰아서 마시기보다 꾸준하게 마시기ㅣ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여름에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한꺼번에 몰아서 마시는 건 곤란하다. 과다하게 마시면 혈액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현기증과 두통, 헛구역질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5~2L다. 200ml짜리 8~9잔이다. 20~30분 간격으로 적은 양을 꾸준하게 마셔 체내에 수분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취향에 따라 보리차나, 둥굴레차 등을 마시는 방법도 있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와 녹차, 홍차를 자주 마시면 이뇨 작용을 일으켜 수분 섭취의 의미가 퇴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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