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란

아이 둘 키우는 마흔, 여자 사람 作

by 지영민


체중계 앱에서 근육이 적고 체지방은 많다는 결과를 받아보고, 천고마비의 계절에 왜 내가 찐 거냐며 자책하는 것. 그리고 잠시나마 운동을 결심해 보는 것.


매트립과 잠시 이별하고 촉촉립을 맞이하는 것


피부만은 나이 좀 그만 잡숫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일을 부지런히 바르는 것


토요일 낮 포근한 잠옷을 입고 뜨신 코코아를 홀짝이는 것


한낮에 아이와 캐치볼 할 맛 나는 것


한글날 연휴가 3일이라 잘 됐다며, 작아서 못 입게 된, 아이의 가을 옷을 골라내는 것



keyword
이전 01화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