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잤다가, 며칠 전에는 한 밤 중 수영장에도 가보았다.
어떤 날은 9살 기억속으로 돌아가 흙과 숲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비오는 우울한 날에는 에드먼튼에서 자전거타고 내달리던 나무 사이길에도 가본다. 그렇게 달려 도착한 주디의 집에서 내어주던 음식들의 냄새와 온기가 떠오르며 서른 살의 나로 돌아가게 만들어 주곤 한다. .
그림은 내가 상상하는 장소와 내가 머물렀던 장소에 언제나 기꺼이 나를 데려가 주곤 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참으로 재미나고 좋구나를 마흔 살이 넘어서야 깨닫는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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