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 손준수 --
'괜찮다'라는 말은
매우 흔하게 쓰이는 말인데도
그 유래가 분명하지 않다.
가설은 여럿 있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래도 괜찮다.
유래를 잘 몰라도 괜찮다.
이 말을 써야 하는 순간에
이 말이 필요한 순간에
잘 쓰기만 하면 그만이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음'이 필요한 순간에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된다.
아빠의 아빠 - 혜남세아 -
아빠의 아빠는 물에 비쳐 환하게 반영되길 바라
아빠는 윤슬에 비친 어두운 그림자 만으로도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