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축하합니다(24.3.30)

by 초등교사 윤수정


죽음과 부활은 '그때 그곳'이 아닌,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안드레야 슈바르츠



사순 시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저 자신을 정화하고 조금 더 주님께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늘 죄짓고 부족함 많은 저입니다. 미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제 삶의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고자 합니다.


지난 월요일부터는 바오로 딸 수녀님이 함께하는 기도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비록 랜선으로 이루어지는 만남이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성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떠올려보면 일상 속에서 제가 겪는 고통과 힘듦은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란, 내가 마주하는 일상 속 기쁨은 물론이고 슬픔과 고통마저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주님이 수난하고 죽으셨듯이 나 역시 믿음 안에서 다시 죽어 태어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결국, 주님 안에서 다시 죽어 태어나는 삶은 고통도 기꺼이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그 고통과 시련을 주신 하느님의 깊은 뜻을 깨닫는 삶이 아닐지요.


나에게 더욱 주님에 대한 굳은 믿음과 주님의 현존을 드러내고자 하시며 더 큰 사랑을 주고자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침기도


저녁기도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다.
묵시 21. 3-4


이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합시다.

주님께서는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죽음 속에 머물지 말고 그분의 품에 몸을 던져야 합니다.
그분이 나를 팔로 감싸 안으시고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도록,
내가 다시 '아름다워지고'
'치유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부활절입니다.

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p. 168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의 이름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 daisymupp,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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