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방에서 나와 나와 남편에게 인사하며
그동안 모았던 용돈인지, 2만원 가량 쥐어주며 엄마 그동안 힘들었지, 미안해, 사랑해, 잘할게 라며
꼭 안아주더라.
나는 아니야, 엄마가 미안했어, 그동안 힘들었지 하며 더 끌어안았고 많이 울었다.
방에 들어가보니 방을 다 정리하고 계속 가족들과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더라.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싶으면서도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었다.
꿈이었는데, 너무 깨기 싫었다.
눈을 뜨면 닫힌 문이 보일텐데, 어떻게 감당하지, 차라리 꿈이라도 안꾸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아이를 안았을때 아이의 몽글몽글한 살결까지 다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아이가 방 안에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든다.
오늘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