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는 단계
6시 15분 기상. 오늘도 모닝루틴의 시작이다. 이제 6시 15분에 일어나는 것도 마지막이다. 내일부터는 6시 기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배구랑 농구, 둘 다 점프를 하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종아리에 알이 베긴 상태였다. 절뚝거리면서 세수를 하고 부엌으로 내려가 소금물을 마셨다. 그리고 오늘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는데 창문 밖이 꽤나 밝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오늘은 밖으로 아침 산책을 나가지 않고 방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햇빛을 쬐는 시간을 가졌다. 한 10분 정도 창문을 열고 앉아있으니 잠도 좀 깨는 것 같고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는 책을 좀 읽었다. 다만 아침부터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오래는 아니고 한 30분 정도 읽은 것 같다. 그리곤 바로 도서관으로 향해서 일을 했다.
그렇게 오전에 90분씩 두 사이클, 3시간 정도를 집중해서 할 일을 했고, 잠시 휴식 후 11시부터는 다시 평소 스케줄대로 움직였다.
오전에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오후 5시에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오늘은 어깨 운동을 했다.
오늘의 영어영상은 Charisma on Command의 How To Make People Respect You If You're Quiet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인 피키블라인더스의 영상을 찾다 보니 이런 영상까지 오게 되었다. 10분 조금 안 되는 짧은 영상에 알아듣기 쉬운 정확한 발음으로 영어공부에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혹시 본인이 말 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다.
2주일차 정리를 하기 전에 간단히 14일 차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오늘은 컨디션이 꽤나 좋았다. 사실 어제 컨디션이 안 좋은데 스포츠까지 조금 무리하게 해서 오늘 많이 피곤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컨디션 자체는 좋았다. 오늘 날씨가 좋았고 햇빛에 많이 노출이 된 게 도움이 된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몸에 축적되어 있던 피로가 사라진 건 아닌지 점심시간 동안 한 30~40분 정도 낮잠을 잤다. 보통 점심시간에 책을 읽는데, 독서 도중 밀려오는 피로감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덕분에 오늘 독서는 하루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컨디션 자체는 괜찮았고 능률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운동도 나름 잘 되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기상 시 개운함: 4/5
능률: 4/5
컨디션: 4.5/5
이번 주는 저번 주보다 루틴이 더욱 익숙해지고 말 그대로 '루틴'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먹기 싫었던 소금물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마시게 되고 고통스러웠던 찬물샤워도 이제는 안 하면 뭔가 개운하지가 않은 듯한 느낌이 들게 되었다.
자고 일어나 비몽사몽해도 정신을 차려보면 세수를 하고 부엌에 내려가 물에 소금을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모닝루틴이 이제 내 몸에 어느 정도 각인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날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괜찮았고, 모닝루틴을 시작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능률이 조금은 올라갔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아침시간에 책을 읽거나 잔업을 처리하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도 이제는 두 시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 지거나 목이 마른데 물이 없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면 잘 집중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인스타를 켜거나 유튜브 쇼츠를 좀 보거나 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능률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이제 내일부터는 6시 기상이다. 이제 어느덧 모닝루틴 프로젝트의 절반이 지나갔다. 남은 절반도 잘 마무리해서 모닝루틴으로 인해 생기는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그 결과와 변화를 알려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작 15분 차이이지만, 그래도 내일 6시에 잘 기상하고 나머지 루틴도 잘 실천하기 바라며 2 주일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