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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성장 Sep 08. 2021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은 순간!

나는 나의 상황이 현재보다 미래에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 인간의 기본 욕구에 해당하는 일이다. 꿈과 희망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절망. 모든 희망이 끊어져 버린 상태. 나는 어릴 적부터 청소년기까지 절망의 시간을 보내왔다. 절망의 시간을 희망으로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나의 작은 성공 경험으로 그다음을 딛고 올라설 힘을 가지면 된다.


나는 경제활동을 하며 삶의 희망이 생겼다. 경제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밥만 축내는 거머리 같은 인간에 불과했다. 살면서 칭찬은 몇 번 들어본 적 없이 거의 욕만 먹고 자랐다. 그래서 늘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내가 왜 사는지 몰랐다. 그나마 집에 돈을 벌어다 주면서 사람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경제활동을 하면 좋은 것이 있었다. 집에서 듣지 못했던 피드백을 받는 일이었다. 나이 든 부모님을 제외한 제대로 된 어른이 곁에 없었다.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혼이 났다. 혼나는 일은 늘 이골이 나서 괜찮았다. 잘한 것을 칭찬받는 일은 생각보다 신나는 일이었다. 잘한다는 칭찬받으니 더 잘하고 싶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나는 더 잘하고 싶었다. 안 하던 공부도 하고 나름 노력했다. 사회생활은 나에게 어른들을 만날 수 있게 된 통로였다.


사회생활을 하며 어른들을 만나다 보니 좋은 어른도 있고 나쁜 어른도 있었다. 일하다 어려움이 닥치면 도와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어른도 있었고 모른 척 무시하는 어른도 있었다. 완벽한 어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른이라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도 내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버린 부모를 원망했던 마음들이 잠시나마 사라지기도 했다.


나처럼 인맥 없고 돈 없는 사람은 책이 최고의 스승이다. 그렇게 유명한 사람을 본 적도 알지도 못하고 살았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훌륭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지식을 알아가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각의 범위가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다. 혼자만의 생각만으로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가 못 미더웠다. 책을 읽음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게 되니 나도 모르게 나에게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다. 배움의 재미를 알아가면서 자격증도 따고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 잠재되어 있던 하고 싶은 일들이 점점 많이 생겨났다.


자신감이 조금씩 붙고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이 생기면서 삶이 조금씩 행복해졌다. 전에 없던 자존감이 생겼다. 나도 시작하면 할 수 있구나! 이렇게 하나하나 해나가니 점점 삶에 대한 희망이 생겨났다. 이렇게만 산다면 정말 행복하겠구나! 그래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자. 순간 마음먹으니 날아갈 듯 홀가분했다. 신이 나면서 업무의 속도가 붙고 일하는 게 재미있게 느껴졌다. 관련 자격증에 관심을 두고 귀찮게만 여겨졌던 업무의 연장선까지도 재미있게 일하게 되었다. 즐겁게 일하니 승진과 돈은 저절로 따라왔다.


나를 희망으로 이끌어줄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보자. 내가 살기 싫은 마음이 살고 싶다고 바뀌는 순간은 찰나였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는 순간! 그것을 이루어 내고 작은 성공의 기쁨을 맛보자. 그 기쁨을 발판 삼아 더 크게 날아올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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