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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세 시
가을을 즐기는 법
by
김제숙
Oct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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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과 오후를 걸쳐 시조를 읽고 있다. 젊은 여류의 활달한 사고와 에너지가 느껴진다. 아무리 잘 관리를 해서 젊게 살고 있다고 해도 세월의 무게는 꼭 그만큼 거기에 있다.
사는 모습 뿐만 아니라 글에서도 나이가 느껴진다.
톡으로 날라온 가을 풍경
아침부터 여고동창 단체톡으로 가을 속 나들이 풍경들이 속속 날라온다. 멀리 남미로 뛰기 전 소소한 나들이를 즐기겠다는 현실주의 아줌마들의 소박한 일상이다.
그동안 열심히 삶을 살아냈으니 이만한 여유는 선물이라 생각한다.
나는 손주 하원시키러 가야해서 읽던시집을 그만 접는다. 아침에 손주 등원시키며 길에서 따온 소국 세 송이. 내가 즐기는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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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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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글쟁이. 사진쟁이. 책쟁이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사진시집 《아버지의 검은 상자》 시조집 《홀가분해서 오히려 충분한》 사진이 있는 수필집 《여기까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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