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읽어야 할 책도 많은데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다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는 책 제목을 보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우아하게 사는 것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마침 근처 작은 도서관에 책이 있단다.
간 김에 몇 권 더 빌려왔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는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끼워왔다.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등 세 권은 모두 같은 작가의 것이다. 1931년 생으로 골수보수라는데 에세이는 거의가 이런 류이다. 작가=작품의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 대표적 작가란다.
한 권만 대출하려니 자동차 기름값 생각이 나서 갖고 왔는데 욕심을 부렸나 싶다. 후딱 읽고 반납해야지.
그나저나 우아해지는 방법을 터득해 너무 우아해져버려서 주위에서 나를 못알아보면 어쩔거나,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