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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숙 Dec 10. 2020

라라의 테마가 흐르는 겨울 오후

2020.12.10.목

요즘은 TV를 거의 잘 안본다. 거실이 내 방보다 추운 탓도 있지만 뉴스나, 트롯, 오락 등 어디에도 마음이 가지 않아서였다.

오늘은 오일장에 가서 족발을 사왔다.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남편이 TV를 켰는데 남편은 점심을 다 먹고 퇴장하고 나는 채널 하염없이 넘기다가 한 곳에서 멈췄다.



이미 열 번은 봤을 것이다. 그래도 볼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고전일 것이다. 그들의 사랑과 아픔과 갈등은 오늘 날에도 유효하다.

살짝 흐린 겨울 오후, 오늘과 딱 어울리는 영화, <닥터 지바고>를 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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