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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숙 Jul 09. 2020

달콤한 낮잠

2020.7.9.목


한낮의 달콤한 낮잠


어린이집에 두 시간 반 다녀온 빵이.

먹성좋은 아기라 혹 어린이집에서 먹은 점심이 모자랐을까 싶어 계란 후라이 반 개에 요쿠르트를 하나 더 먹였다.

피곤했는지 한 시부터 낮잠.

나도 일 좀하다가 덩달아 눈 붙임.

3시 알람.

눈을 뜨니 이불 위에 한자락 햇빛, 맑고 투명하다.

 나란한 발. 자는 폼도 닮았나보다. 띠동갑인 우리가 얼마나 함께 걸어갈 수 있을까.

빵이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

모쪼록 더욱 인간이기를 추구하는 세상속에서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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