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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
13화
여백의 미
by
지구 사는 까만별
Mar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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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 만든 여백의 미란 말은
비웠기에 아름답다로
현대인에 의해 뜻이 바뀌었다
나이테처럼 늘어가는 물건을
일생처럼 커져가는 욕심을
꽃잎을 떨구듯
한 잎 한 잎 비워간다
종이 위
에 먹을 스며야 그림이라 여겼는데
검은 먹 속에서 흰 종이를 찾아내야
수묵화가 될 수 있음을.
찾아낸 흰 공간 위에
발을 뻗고 누워본다
물건이란 구름밖에 없는
하늘과 내 방은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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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사는 까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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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 사는 까만별'입니다. 검어서 보이지 않은 까만별이 조금씩 빛나고자 감성일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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