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ny Lee Nov 16. 2020

2020년 11월 09일 - 11월 15일 일기

Catch a break

이번주도 생산적으로 보내려고 한 것 같긴 한데, 생각했던 것보다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더뎌서 조바심이 나고 있다. 올 해가 끝나기 전까지 타겟 회사들과 컨택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브런치 시작이라는 큰 성과가 있었던 한 주다. 내 브런치 글을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몇몇 분들로부터 라이킷을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더 유용하고, 읽기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지는 한 주였다. 


Goal

포트폴리오 완성

첫번째 타겟과 관련된 프로젝트 글이 마무리 되었다. 영어로 번역을 하기 전에 나의 포트폴리오 작업을 끝내 놓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포트폴리오 작업이 빠르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뭐든 해봐야 그 일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일단 포트폴리오 작업은 중단하고, 그 다음주 부터는 프로젝트 글을 영어로 작성해보기로 한다. 


플랭크 1분 일주일에 4번 이상 하기

일주일에 4번 성공!


영어 단어 공부 일주일에 5번 이상 하기

일주일에 5번 성공!


Get it done!

크리스마스 엽서를 판매 위탁할 서점, 기념품 가게에 연락을 돌려보았다. 현재까지는 한 곳에서만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구직 활동 대신 워크넷에서 온라인 취업특강을 들었다. 빨리 받고 싶어요, 실업 급여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고, 성공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2018년에 한 번 신청했다가 떨어진 적이 있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번엔 단번에 합격해서 너무 기쁘다. �


Burner  

유기견 쉼터 봉사 완료. 

해변 가서 책 읽기 1번 성공.


WEEKLY REFLECTION

Productivity

거의 생산성 시간을 보냈다. 매일매일 성실하게 노트북을 붙잡고 있는 것도 좋지만,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에 고민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motion

이번 주 내내 단편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했다. (브런치 작가 신청에 성공해서 너무 우쭐해진 것일까?) 나는 기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거나 재치가 번뜩이는 편은 아니므로, 내가 소설을 쓴다면 나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될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을 함께한 사람들에 대해 쓰게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제는 연락이 끊어졌지만 한 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들이 나온 꿈을 몇 번이나 꿨다. 

다들 조심해

Describe the week in 3 words

Catch a break


This weeks highs / good / happy / proud moments

노을 지는 바닷가에 앉아 집에서 준비해온 차와 화과자를 먹으며 이슬아님의 책을 읽었던 일.

완 - 벽


This weeks lows / frustrations / challenges / struggles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드는 일이나 거래처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어려웠던 부분은 같이 일하는 친구에게 피드백을 주는 일이었다. 친구와 같이 하는 일이다보니 친구가 맡은 부분에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좀 꺼려졌다. 재미로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이지만 친구에게 피드백을 줄 것이 있다면 얼버무리지말고 분명히 주었어야 했다. 같이 일하기 쉽고 편한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의 목표를 위해 팀원을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What I learnt this week

사랑해마지 않는 이슬아님의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을 읽었고, 너무 감탄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로 가득찬 책이어서 한장 한자 읽는 것이 아까울 정도였다. 모든 글이 좋았지만 특히 유진목 작가님과의 인터뷰에서 인용된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글이 기억에 남았다. 

"살아오는 동안에 나는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의 신이 되어야 하고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황금기동안 하고 싶은 것임을 깨달았다.


Who / What I'm grateful for

나를 작가로 선정해준 브런치와 크리스마스 엽서를 주문해주신 첫번째 업체. 작지만 분명한 성공의 경험이 나를 계속 나아가게 만든다. 


What I'd like to improve on / what I hope for

이번 주는 영어 글쓰기에 매진해야 한다. 영어로 멋진 글 쓰기를 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울까? 그리고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2020년 11월 02일 - 11월 08일 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