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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Jun 03. 2022

직원 경험(EX) 향상을 위한
2가지 액션

직원들은 개인적, 업무적 등 다양한 이유로 직장을 떠나고 있다. 기업은 구성원 퇴사의 공통적인 요인을 파악하고, 산업 및 조직의 특성에 맞게 직원 경험을 향상해야 한다. 이에 대응하여 기업이 공통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는 다음과 같다.

유연하고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라

맥킨지에 따르면, 근로자의 4분의 3이 일주일에 2일 이상의 재택근무를 희망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인 플렉스잡스(FlexJobs)에 따르면, 원격근무를 경험한 근로자 중 58%가 원격근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된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기업은 재택, 하이브리드 등 유연한 근무방법에 대한 선택권을 마련하고, 구성원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데브옵스(DevOps·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협업 환경) 플랫폼 기업, 깃랩(GitLab)은 65개국 이상에서 약 13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실제 사무실이 없는 완전한 원격근무(All-Remote) 회사라는 것이다. 깃랩은 전 세계 다양한 시간대에 일하는 직원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실제 업무에 필요한 절차와 방법을 핸드북으로 제공한다. 또한 원격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챗봇이 임의로 배정한 대상자와 하루 30분씩 의무적으로 잡담을 하도록 장려한다.

깃랩의 원격근무 수칙

모든 것을 문서화한다.

신속하게 회의한다(모든 회의에 대한 안건 상정, 정시 시작, 회의 기록, 문서 공유)

유용한 협업 도구를 사용한다.

작업부하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인력을 채용한다.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을 허용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투입 또는 작업 시간 대신 산출물로 측정한다.

조직의 목적과 구성원의 목적이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던 구성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맥킨지는 직장에서 자신의 목적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생산적이고, 더 건강하며, 더 오래 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목적과 조직의 목적이 일치한다고 판단할 경우 구성원의 참여율, 충성도가 향상된다고 하였다.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에는 Vision(비전), Value(가치), Method(방법), Obstacle(장애물), Measure(측정)의 약자인 V2MOM이라는 프로세스가 있다. 매년 회사의 V2MOM이 완성되면, 사업부/팀/개인 단위로 V2MOM을 작성한다. 이를 통해 직원은 개인의 역할, 목표,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V2MOM은 구성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책임지는 데 도움된다고 한다.

세일즈포스의 V2MOM

Vision(비전):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가?

Value(가치):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Method(방법):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Obstacle(장애물):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Measure(측정): 당신이 실현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