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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May 27. 2022

직원 경험(EX)의 3가지 핵심 요소

직원 경험의 중요성

코로나19, 원격 근무, 대퇴사 등 경영 환경이 변화하면서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EX)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 경험이란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순간부터 퇴사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이 느끼는 생각, 감정 등 모든 경험의 총합을 의미한다. 일하는 경험 외에도 동료애, 삶의 질 등 직원이 경험하는 매 순간이 포함된다. 


맥킨지는 긍정적인 경험을 한 직원은 부정적인 경험을 한 직원보다 회사에 오래 다닐 가능성이 8배 더 높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2021 직원 경험 격차 해소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경험은 업무의 질(78%), 직원 생산성(73%), 인재 채용(70%), 직원 참여(61%), 직원 민첩성(59%)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경험의 요소

맥킨지는 대퇴사의 시대,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직원 경험의 요소를 3가지 범주(Social, Work, Organization)로 나누어 제시했다.


Social Experience

리더와의 관계: 리더는 직원을 중요한 기여자로 대하고 있는가?

팀워크: 동료들은 협력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가?

부서 분위기: 직원은 이 조직에서 환영받고 있는가? 직원은 이 조직에 소속됐다고 느끼고 있는가?


Work Experience

자원: 직원이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가?

통제와 자율성: 직원은 자신의 삶에서 유연성과 긍정성을 발휘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는가?

성장과 보상: 학습하고, 성장하며, 가족을 부양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와 기회가 직원에게 제공되는가? 

      

Organization Experience

목적: 회사의 목적이 직원의 목적과 부합하는가? 

기술: 회사의 기술을 활용해서 끊김 없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 물리적 환경: 주변 환경은 안전하고, 편안하며, 인간 중심적인가?







구성원과 함께 Co-Creating 하는 직원 경험

구성원의 목소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목소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외부로 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익명 앱, 블라인드가 좋은 예이다. 과거에는 소수의 사람들만 알았던 직장 정보에 대해 이제는 온 세상이 다 알게 됐다. 사람들은 이 회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이 회사에서 일할지 말지를 판단한다.  IBM은 사내 블로그의 댓글을 분석하여 직원들이 쓰는 단어에서 어투를 파악한다. 긍정적인 톤인지 부정적인 톤이지 확인한 다음, 더 깊이 들어가서 강한 긍정인지 강한 부정인지까지 분석한다. 이 방식을 통해 IBM은 직원 복지로 제공되던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료 환급 제도를 없앴다가 빠르게 철회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회사가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느끼며 그 점을 매우 고마워했다.


만일 직원이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면, 조직은 문제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의 피드백 덕분에 앞으로 조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부정적인 경험을 재구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인정하기(Acknowledge it)는 재직 중 힘든 시간을 보낸 직원에게 인사담당자와 리더가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제도이다. 인사담당자와 리더는 직원이 보내준 피드백에 감사를 표하며, 그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직원 유지율, 직원 참여율,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넷플릭스(Netflix)는 퇴직자 면담(Exit Interview·EI)을 하나의 절차로 여기지 않고, 기업의 문화를 점검하고 대안을 찾는 기회로 삼고 있다. 넷플릭스의 퇴사자는 퇴사 전 남은 동료들을 위해 부검 메일(Postmortem email)을 작성한다. 회사를 왜 떠나는지, 그동안 회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했는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동료들에게 남기는 것이다. 퇴사자가 작성한 내용에서 회사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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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Mckinsey, “Why employees are quitting and what to do about it”, January 2022

Mckinsey, “This time it’s personal: Shaping the ‘new possible’ through employee experience”, September 2021

Mckinsey, “Great Attrition or Great Attraction? The choice is yours”, September 2021

Mckinsey, “Help your employee fund purpose or watch them leave”, April, 2021

Microsoft, “Work Trend Index: 2021 Annual Report”, March 2022

MIT Sloan, “Toxic Culture Is Driving the Great Resignation”, January 2022

Gartner, “Reinventing the Employee Value Proposition: The Human Deal”, 2021

HBR, “6 Strategies to Boost Retention Through the Great Resignation” November 2021

HBR, “Turn Departing Employees into Loyal Alumni”, March 2021

WEF, “Survey: 40% of employees are thinking of quitting their jobs”,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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