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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디카에세이

by 원당


새털구름 머리 위에 내려앉는 아침

억새가 말을 걸어온다.

물방울의 무게를 알아가는 내게.


억새에 화답한다.

나에게

너에게

희망가를 부른다.


오늘은 새로운 날

억세지 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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