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날 사랑하고 싶어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by 장준
61

당신은 자신이 소중하다고 느끼는가?

당신은 능력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두가지를 혼동하지 말아라.


62

Ooh, for all of my pretty and all of my ugly too

I'd love to see me from your point of view

(오, 나의 모든 예쁜 부분과 모든 못난 부분까지

나도 너의 관점으로 나를 보고 싶어)

Ariana Grande - POV


63

사람은 살면서 자신의 인생의 역경이 드라마틱하게 바뀌길 바란다.

다만 그러기를 바라면서 어떠한 변화를 시도하진 않는다.


64

술에 쩔어 사는 진짜로 "알코올 중독"의 표본이 지인 중에 한명 있다.

그야말로 술에 살고 술에 죽는 '술이 사람을 마시는 사람'이다.


그 친구는 술이 너무나도 싫다고 한다. 의사도 술에 대한문제를 지적하며 건강을 조심하라 했고, 현재는 술로 인하여 다양한 건강의 위험속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나는 말했다.

"술이 그렇게 좋아?"

"있으니 마시지, 뭐."


그 친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술을 끊고 싶긴 한거야?"

"당연하지. 지긋지긋해"

"그러면 마시지를 말아라 좀!"

"그건 싫어. 말처럼 그게 쉽더냐? 난 이제 술 없으면 못 살아"


갑자기 말을 하고 있노라니 심술도 나면서 비꼬고 싶어졌다.

"그러면 평생 술 마시면서 10년후에도 평생 그렇게 살고 싶어?"

"미쳤냐? 절대 그렇게 못 살아. 상상만 해도 끔찍해!"


변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변할 생각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65

술, 담배, 마약, 카페인 당신을 자극하는 약물은 무엇이든 좋다.

당신이 필요하다면 그것들을 섭취해도 좋다!

사람이 평생을 착하게 살라는 법도 없고, 그것들을 하는게 나쁜일도 아니다.

그러한 것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우리를 이완시키기도 하고, 긴장시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술과 담배를 마약을 할 때에 일의 효율이 올라간다고,

나는 그 말을 들을 때 묻고 싶다.


그렇다면 그런 것들이 없는 당신은 무엇인가?


그런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당신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66

일을 잘한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예전에 일 중독처럼 회사 일에만 매진하는 사람을 만난 적 있다.

그 사람은 일이 곧 자신의 삶이고, 인생의 전부였던 것 같다.

자신이 미친듯이 달려왔고, 그 삶이 너무 허덕이며 여유라는 공간 자체가 없다고 말을 하였다.


나는 말했다.

"일 때문에 힘드시면 일을 조금 쉬셔요."


이 말을 듣고 화가 살짝 났다는 듯이 맹렬히 반박했다.

"그러면 누가 돈을 버나요? 제 아들이요? 애인이요? 선생님이 돈이라도 주실건가요?

저는 단지 현실의 문제를 자각하고 해결했던 것일 뿐이에요."


강렬한 감정에 놀랐지만 다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그렇다면 조금 여유롭게 일을 해보세요. 달리기 선수도 쉴 때가 필요하고, 당신도 휴식을 바라잖아요. 천천히 걷는다는 마음으로 휴식을 가져보셔요. 여행을 멀리 떠나보는 건 어때요?"


그 분은 이 말에 대하여 전적으로 맞는 말이라며 동의하는 듯 하더니

여행을 한번 가보는 것은 좋은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다음 주, 그 사람은 자신의 여행에 대하여 여행 계획서 문서를 작성하여 왔다.

자신의 여행 일정을 어떻게 갈 것인지 시간계획 및 여행지 정보 분석 문서가 두둑했고,

일정에 관한 지출비를 엑셀로 백원 하나까지 맞춰서 정리했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자신이 대처해야 할 방안에 대하여 플로우 차트를 준비했다.


나는 이걸 보고 헛웃음을 터트리며 생각했다.

'이 사람이 진짜 휴식한다는 것이 뭔지 알기는 할까?'


사람이 일하다 보면 쉬는 방법마저 까먹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서 쉬는 건 어떻느냐 말을 꺼내려 했지만

이내 설득시키기를 포기했다.


67

사람은 타인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때 첫 번째 난관에 부딪힌다.

그것은 듣는 이의 지식 수준이 어느 수준에 도달해있느냐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중력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할 때


유치원생이 듣는다면, 살이 찌고 누군가는 말랐듯, 물건이 뚱뚱하고 마른 것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초등학생이 듣는다면, 무거운 것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설명할 것이다.


중학생이 듣는다면, 중력이 작용하여 물건이 떨어진다고 할 것이다.


고등학생이 듣는다면, 지구와 어떤 물체 사이에 끌어당김이 존재하는데, 그 힘을 표현한 것이라 할 것이다.


대학생이 듣는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와 물체 사이에는 상태를 변화시키는 에너지량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힘이라고 정의한다면, 여러가지 힘 중에서도 물리적인 접촉없이 서로에게 서로를 잡아당기는 인력이 중력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교수님이 듣는다면, 중력이 무엇이냐 반대로 물어볼 것이다.


68

세상에서 겪은 일과 내가 가진 지식층을 전달함에 있어서

나는 내가 겪은 삶의 지혜와 지식에 기반한 통찰을 상대방에게 전달해 주려 노력을 했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수준이나 상태를 고려해야 함을 깨달았다.


이 법칙은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지식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진심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에도 똑같았던 것 같다.


69

누군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누군가가 그 사람을 깎아내렸거나 상처를 입혔던 적이 존재했었을 수 있다.


"올바른 자존감"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항상 내로남불인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든 마음이 이뻐야 멋있는 거지, 근데 나는 왜 이리 못생겼을까?)


당신이 그 사람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은 좋다.

다만 그 사람의 상태와 수준을 평가한 후 올바른 말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온 정성을 다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허나 마음의 전달에 있어서 말의 내용보다 말 하는 방식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에 큰 일을 기여하기 때문이다.

keyword
이전 07화아무리 바빠도 울어야 할 시간조차 없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