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Q&A
아마도 1탄?
1. 독감도 코로나랑 증상 비슷한데 독감 주사는 안 맞아도 되는거 아닌가?
-그럼 병 두개의 이름이 똑같았겠지.
매개체가 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름.증상이 비슷하다 해서 약이 똑같지 않은 것과 같음.
2. 독감이랑 코로나 백신이랑 맞는데 순서가 있나?
-없음
관련이 전혀 없으니 몸 상태가 되실때 맞으시면 됨. 나는 그냥 뭘 맞아도 아픈 사람이라 독감 주사 맞고도 가끔 아픔.
3. 왜 독감 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나?
사진출처:CDC-그때마다 유행하는 형질이 다름.
우리가 코로나 사태를 보며 변이 바이러스가 생겼는데 지금 백신이 합당한지 아닌지 걱정하듯이 독감 주사도 그때 유행할 것이 다름. 그러니 매년 맞는게 정답임.아마도 코로나 백신 역시 Seasonal flu처럼 매년 맞을 가능성이 큼.
4. 코로나 백신 맞아도 항체가 왜 잘 안 생기는 것인가?
-코로나 중증 환자의 경우 항체를 만드는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항체가 잘 만들어지지 않음. 항체가 만들어지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항체 자체만으로 백신의 효과를 테스트 한다거나. 항체가 있다고 반드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거나 하지는 않음. 우리 모두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막을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움.
5. 그럼 백신은 안 맞아도 되는거 아닌가?
사진 출처:Technology network, Google-맞는게 유리할 가능성이 많음.
전염병은 크게 위의 사진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눔. 현재는 Pandemic상태이며(맨 오른쪽) 어딜 나다녀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그러므로 맞는 것이 유리함. 백신을 맞는 것이 중증으로 가게 하는 확률도 많이 줄어들게 함.
6.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왜 이렇게 심한가?
-부작용이 없는게 이상한 것.
그 흔한 독감 주사도 부작용이 있음. 단지 독감 주사는 1940년대에 만들어졌고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백신이 되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 잘 신경쓰지 않는 것임. 현재 코로나 백신은 만들어진지 아직 만1년도 되지 않았으며 메이저 백신으로 쓰이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새로운 형태의 백신 중 하나인 mRNA Vaccine임. 현재 백신은 회사원으로 치면 아직 들어온 지 1년도 안 된 신입임. 쓸만하다 싶다가도 못 미더운게 디폴트임. 게다가 몇 억 몇 십억에 달하는 전 세계 인구가 한 번에 맞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부작용이 많은 것 처럼. 아니 전부 다 부작용인 것 처럼 보일 수 밖에 없음.
7. 왜 이런 백신이 만들어졌나?
-이마저도 없었으면 더 많이 죽었을걸.
사실 백신을 만드는데 1~2년 이 걸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에 가까움. 백신 하나 만드는데 보통 10년은 걸림. 그 사이에 연구도 많이 해야하고 안전성과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정말 지긋지긋할 정도로 이뤄졌어야 함. 그러나 그 모든 연구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게 가장 안타까운 점 중 하나임.
8. 가장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생리 불순.
물론 생리주기 자체가 워낙 예민해서 밥만 제대로 안 먹어도 흐트러지긴 함. 나 역시 스트레스 때문에 두 달 내내 생리를 하는 기염을 토한 적이 있었음.(진짜 죽을 뻔 함) 문제는 원인이 스트레스 였던 것이지 내가 느끼기엔 전혀 스트레스 받았다고 느끼기 어려운 상황들도 있었고. 그정도의 대가를 치를 정도의 스트레스였는지는 아직도 의문일 때도 있음. 그래서 그 생리 불순이 정말 미세한 스트레스들(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등)로 인해 이뤄진 것이라면 그것 또한 증명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을 것임. 또한 생리 주기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성립이 된다면 어째서인지 알고 싶긴 함.내분비계를 건드린건지. 또 다른 걸 어떻게 건드린건지. 등등
9.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은?
-존중함. 대신 책임은 져야함.
백신패스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잘 모르고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다수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 시설에 출입을 제한 혹은 PCR증명서가 있어야 하는 것은 옳다고 봄.부작용 무서워서 맞기 싫은 마음도 이해하고, 주위 사람이 안타깝게도 백신 때문에 좋지 않은 일로 사고가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맞지 않는 것에 대한 마음은 진짜 충분히 이해함. 하지만 맞기도 싫은데 책임 지기도 싫은 것은 그냥 고집부리는 것과 같음.
대신 정부는 말을 통일하는 것 및 계획을 정확하고 누가 봐도 강제적인 것이 아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제발 생각을 좀 많이 해서 대책을 내놨으면 좋겠음. 내 친구는 다 알아보고 준비 다 한 다음에 외국에서 한국 잠깐 들어왔는데도 공항이랑 병원이랑 말이 다 달라서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과 돈만 허비했었음.
10.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생각은?
사진출처:연합뉴스-모든 것이 백신과 연관 없을것이라는 태도는 옳지 않음.
아직 연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연관이 없다고 말하니까 백신을 안 맞는 거라고는 생각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생각따위를 하기 싫은건지 모르겠음.
부작용은 말했듯 피할 수 없지만. 부작용 많네. 에이 재수없네가 아니라 연구를 해야함. 보고된 적 없는 판데믹 사태이니 혼란스러운것도 이해하지만 데이터베이스 만큼은 모아두어야 하고 백신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좀 성급하다는 생각이 듬.이런 큰 사태가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이미지를 결정한다는걸 제발 좀 알았으면 좋겠음.
11. 마지막으로.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우리에게도 모두 처음 있는 사태라 모든 것이 두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감정적으로 대해서도. 정부에 대한 욕으로 대응해서도 바뀌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없다. 백신에 대해 잘 모르면 오한 발열도 부작용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괴담을 퍼뜨리거나 가짜뉴스에 반응하는 것은 더 큰 두려움을 낳을 뿐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했다. 이럴때 일 수록 냉정함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그 안에 숨은 진실을 그래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
1. CDC홈페이지
https://www.cdc.gov/flu/about/viruses/types.htm
2.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3101100530
3. 그외
https://en.yna.co.kr/view/AEN20201107001500320
https://www.bmj.com/content/375/bmj.n2514
https://time.com/5903827/south-korea-flu-vaccination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728831/
http://medigatenews.com/news/2184659455
https://www.imperial.ac.uk/news/229773/potential-link-between-menstrual-changes-covid-19/
[이 글의 TMI
1.안경이 부러졌다ㅠ
2. 오늘은 운동 쉰다.
3. 더 궁금한 것들은 댓글로.ㄱ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