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9. 수
지금 시각 5시 59분, 지금까지 입장 손님 0명. 오고야 만 것인가! 두 번째 0원의 날이!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린 탓인지 정말 구경하는 손님조차 한 분도 없었음! 호오, 이것도 나름대로 기록적인 날이군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무엇을 했느냐면요,
1. 입구 앞 낭자한 벌레 사체들 쓸기
2. 벌레 쓸다 현타 와서 에프킬라+모기향 주문하기
3. 창문 닦기
4. 식물들 물 주기
5. 청소기 돌리기
6. 아래층 공방 사장님과 수다 떨기
7. 극비 기획안 만들기
7번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아무튼 완성을 했으니 돈은 못 벌었지만 밥값은 한 것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말 그대로 '극비'이기 때문에 아직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웃 사장님들과 함께 우리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획을 해 보려 한다. 이웃 사장님들한테도 아직 공개 안 한 것이 함정 ^^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하면서 1부씩 돌리면 참 재밌겠죠?!
일기 쓰는 와중에 첫 손님 들어오심!!! 지금 시각 저녁 6시 13분, 아 정말 장사 너무 재미있어요.
나 오늘은 정말 0원 각오하고 있었는데~~~ 뭐야 뭐야~~~~ (아직 결제 전이므로 설레발 금지)
아무튼! 오늘은 극비 기획을 함께 모의 중인 작당 파트너와 기획 미팅이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매출 0원이어도 연장 영업은 없습니다! 7시 땡치면 냉우동 먹으러 튀어나갈 거예요.
아.... 님은 갔습니다.... 구경만 하고 갔습니다.....
오늘 진짜 그날인가 보네요! ㅋㅋㅋㅋ
일전의 약속대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만약 반전이 있다면 내일 일기에 알려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