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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 Feb 18. 2022

술과 잠

그는 그대로 생각하고

나는 나대로 생각하고

평행선을 달린다

그 간극을 줄일 수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한낱 중이 주지스님을 바꿀 수 있나


너무 싫어 넘흐 시러 넘므 실타


가슴이 답답하니

맥주 한 잔 할까나


맥주랑 무슨 안주를 먹을까

뭐랑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아이들을 재우고서

아이들이 잠들면은

.

.

.

.

.


아침이다


기분 개선엔

술 대신 잠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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