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중

부산말

by 류이선 Ryu Ethan

수영중


그때는
부산말을 할 줄 몰랐다


초등학교 6학년
부산으로 이사 간
서울 촌놈


말도 어색하고
모든 게 낯설던 아이


바다동네 애들은
날 어떻게 봤을까


그래도
순수했던 아이들

내 친구들


수영중에 가고 나서
나도 어느새
부산사람처럼 말하게 됐다


그땐 신났다
공부도 잘됐다

그래서
수영중이 좋았다


- by Ethan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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