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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best Jun 22. 2023

6. 공무원?! 공무직원?! (2)

면접은 몇 개의 고용센터를 묶어서 거점 고용센터에서 진행된다. 수험번호별로 면접시간이 부여되며 지정된 시간 전에 도착하면 된다. 나는 한 시간 정도 지연돼서 면접에 들어갔다. 면접은 두 곳에서 진행되며 면접관(3):지원자(1) 면접이었다.


자기소개한 뒤 자소서/직무/상황/고용센터 관련 질문을 받았다. 예전 회사 퇴사 이유, 했던 일, 직업상담원 하려는 이유 등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고용보험법령 질문도 있었고, 기간제 근무를 해야지 알 수 있는 고용센터 질문도 있었다. 다행히 모두 대답했다.


면접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렸다. 면접은 잘해도 떨어지고, 못해도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는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더군다나 내 경우, 면접경쟁률이 3:1(33%)이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이상할 게 없었다.


상담 중에 최종발표가 났다. 나보다 옆에 선생님들이 먼저 알았지만, 수험번호로 발표가 나서 상담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상담이 끝났고 최종합격을 확인했다. 정말 기뻤다.

나중에 알았지만, 필기시험 전날 아버지가 할아버지 꿈을 꾸셨다고 한다. 신입 연수 중 동기 몇몇도 조상님 꿈 이야기를 해서 정말 신기했다.


최종합격 후에도 동일하게 국취업무를 했다. 공무직으로 새로운 계약서를 썼고, 지청장님과 면담을 했다. 2주간 진행되는 신입 직업상담원 연수도 다녀왔다.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기간제가 아닌 공무직원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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