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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 YI NA Mar 07. 2024

3월 7일

  



아직은 붙잡아두고 싶은 겨울의 흔적들 ᆢ

한 겨울의 눈은 자고 일어나면 사라져 있는 꿈을 닮았다

그래서 그는 사라질 눈위에 시를 쓰겠다고 한 것 같다

진정한 시란, 사물을 붙잡아두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방 시키기위해 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쓰인 시는 쓰이자마자 그 세계와 사물의 의미를 지워간다.. 그리고, 더 훌륭한 시는 자기 자신의 존재를 소멸시켜 간다 ᆢ


03 07 2023

어제 술 마시고 취해서 눈시울 붉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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