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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여행자 Oct 08. 2019

설레는 여행 전 날 밤

밤새 심장이 두근거렸다. 잠이 통 오지 않아 늦은 밤 다시 캐리어 가방을 열었다 닫았다. 몇 가지 물건을 꺼내보고 과연 이것이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혼자 분주히 넣었다 꺼내기를 반복했다.
내 욕심에 이 작은 아이가 고생하는 것은 아닐까? 묶어두었던 걱정이 폭발하듯 솟아올라 밤새 뒤척였다.
아인이와 떠나는 첫 여행, 그것도 멀고도 먼 이탈리아.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동행이 되어줄까?
‘모든게 잘 될거야. 아인아! 이번 여행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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