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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Oct 20. 2021

만나지 않아도

비를 맞지 않아도 비를 좋아한다 말할  있다.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거닐어도,


카페의 통유리벽 앞에서 비를 구경해도,


차를 달리며 차창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들어도,


좋아한다 말할 수 있는 거니까.


그렇게 비를 맞지 않아도 비를 좋아한다 말할 수 있듯,


너를 만나지 않아도 너를 좋아한다 말하고 싶다.


그렇게 나만의 방법으로 너를 좋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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