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시작
최근에 하나 둘 뭔가를 하기 시작했어
예전에 해본 적은 있는데 꾸준히 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그래서 뭘 하기 시작했냐고?
바로 명상이야
내가 꽤 오랜 시간 멍하니 방에 누워 있었잖아
언제부턴가 그냥 습관처럼 책은 읽었었어
그러다가 뜨문뜨문하던 명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거든?
사실 말이 거창하지 하루 10분이야
근데 그게 참 신기한 게
관심이 생기니깐 그쪽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거야
그래서 책을 읽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적용하기 시작했지
내 몸을 스캔하듯 천천히 살펴보는 거야
지금 어디가 편안한지 어느 곳이 불편한지
내 호흡은 어떤지 말이야
혹시 숨 잘 쉬고 있니?
그냥 습관처럼 쉬는 거 말고,
잘 쉬고 있느냐는 질문이야
나는 가끔씩 내가 숨을 잘 쉬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곤 해.
그러면 짧았던 호흡이나 답답했던 숨을 의식적으로
길게 조절하려고 하지
요즘엔 또 어떤 걸 하냐면
양치할 때 보통 다른 생각을 많이 하잖아
그러다 치약 거품이 입 주위에 둥글게 묻거나
아니면 뱃살 윗부분 옷에 묻더라..
그럴 때는 양치하는 중에도 호흡을 살펴보면 좋다고 해
그러면 상쾌한 치약 향이 지금 여기로 데려다주는 기분이야.
오늘은 요가를 다시 시작했어
나에게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야.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맑은 마음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