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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월장금이 Sep 14. 2020

코로나가 준 선물

감사합니다.


- 8년 장롱면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운전하고 다님


- 빌 게이츠의 코로나에 대한 명상 인터뷰를 보고

명상을 시작함


- 요가를 다시 하기 시작함


- 책 읽을 시간이 많아져서 책 읽는 게 일상이 됨

매일 책을 읽음


- 사람 많은 도심에서 벗어나 논과 밭 풍경으로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


- 블로그를 집중적으로 하게 된 일

(디지털 노마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 심한 건선피부염으로 어차피 집에만 있어야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있는 게 타당해져서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음

( 덕분에 병원 도움 없이 4-5개월 뒤 피부가 98% 이상 자가 회복됨)


- 건강한 식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채식, 비건 식단, 클렌즈 주스, 텃밭에서 키운 채소, 직접 딴 과일 등)


-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

대화하고, 식사 같이 하고 안정감이 든다.


- 반려견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

( 존재 자체만으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사랑을 주는 존재)


-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일



가끔은 무기력한 날도 있었지만, 하나 둘 생각해보면

그 안에서 얻은 것도 참 많은 날들이다.

코로나 덕분에 쉬이 넘길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 건강하다는 축복, 위기 속에서도 할 일을 찾아가는 긍정성을 배울 수 있었다.


위기가 기회라고 분명히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비록 책 한 줄을 읽어 내려가는 일이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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