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야사 요가티쳐트레이닝
발리에서는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손가락 발가락 살결을 스치는 바람에 잠시 눈을 감고 - 들려오는 새소리를 듣는다. 모기에 여기저기 물려도 버물리 슥슥 바르면 괜찮고, 눈 앞에 도마뱀이 나타나도 나를 해하지 않을거라는걸 알아서 우리는 상생한다.
비에 잔뜩 젖은 노트를 보면서도 그냥 그대로 공부하면 되니 이마저도 다 괜찮다.
내가 영어로 듣고 쓰고 말하는 과정이 한국어처럼 수월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지내고 있다는거 자체가 멋진 일이다.
샬라에 누워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 곳이 그리워질 날이 오겠구나 싶어 사진으로 순간을 담았다.
이 곳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일들이 당장 눈 앞에 신비롭게 보여질 나무와 식물들의 관심이 덜게 하는건 있지만 수련에 수련을 더하며 오감을 깨우는데 도움을 준다.
https://m.blog.naver.com/impositive33/223088326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