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디 공책 Jul 27. 2018

넌 좀 울자

강하지만 강아지 아닌 네게



울어라 울어라 울어라
울고 또 울고 또 울어라
네 안의 서늘한 울분이
눈 밖으로 흐를 때까지
검은 마스카라 번지며
괴인 무릎 축일 때까지

울어라 울어라 울어라
울고 또 울고 울다 보면
꼬르륵 배고파질 테니
살 이유가 또 생길 테니


 

 강하지만 강아지 아닌 네가 마음껏 울 수 있는 세상을......







매거진의 이전글 노회찬을 아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