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와 이야기와 여자
한 여자 꽃잎같이 우네
그 눈 닦아주면서 나는
구름 바다 비 같은 옛날 이야기 해 주었네
작은 여인의 가슴 앞에서 무릎 꿇고
나는 어제 이처럼 운 적 없다고 하네
그것은 고백
고백은 슬프고 깨끗한 것
잊는 사람은 있어도 잊어야 하는 것은 떠도는 것
사랑은 동백닢처럼 붉고 무거워라
날아가지 않고 뚝뚝
나비가 쉬는 오후
울수록 마르는 한 여자에게 바치네
이 슬픈 노래
에디터이자, 드로잉하는 Jay입니다. 각각의 이슈로 때론 하나로 여행과 술, 문학에 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