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계절이 바뀌어
옷장 속에 있던 옷을
오랜만에 꺼내어 입었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작은 머리끈 하나가 나온다.
나를 위해 항상 긴 머리를 하고 다녔던 당신,
그게 미안해 항상 준비해 다니던
머리끈 하나가
주변의 공기를 한동안 묶어놓는다.
겨울은 오고 있나 보다.
그해 겨울의, 머리끈 하나를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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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보고 느낀것들을 담아 에세이를 쓰고있는 "글쓰는 촬영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