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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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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촬영감독 Nov 16. 2016

그 겨울

계절이 바뀌어

옷장 속에 있던 옷을

오랜만에 꺼내어 입었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작은 머리끈 하나가 나온다.


나를 위해 항상 긴 머리를 하고 다녔던 당신,

그게 미안해 항상 준비해 다니던


머리끈 하나가

주변의 공기를 한동안 묶어놓는다.


겨울은 오고 있나 보다.


그해 겨울의, 머리끈 하나를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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