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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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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촬영감독 Jan 22. 2017

다시 한번 다짐한다.

삶의 모서리들이 유난히 날카로웠던 시간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기다리고 있음을 상기하며


우연히 찾아오는 온기가 있다면 가득 품에 안겠노라 다짐한다.


그렇게 날카로운 모서리에 서서 맞이한 온기는

내가 품을 수 있는 온기가 아니라며,

내 것의 온기가 아니라며,

배척하고 부정하다.


그렇게 또다시 삶의 모서리는 독기를 가득 품은 칼날처럼 

날카로워진다.


그래도 다짐하며 믿어본다.  봄날을,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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