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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인혁의 리얼월드 Sep 17. 2016

라이프 이즈 러브 시작하다

Reflections on your mind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어쩌면 이 순간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나직히 묻곤 합니다.


‘산다는 것에는 뭔가 더 중요한게 있을거야’


공허함. 우리 마음 속에는 끊임없는 공허함이 커가고 있습니다. 대학교에 가면 모든 고민이 한번에 날아갈 것 같았던 고등학생 시절이 있었습니다. 직장에 취직하면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삶이 펼쳐질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 속 깊은 외로움이 행복함과 설레임으로 가득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전 설레이는 마음의 여행자와 같다는 것을 이내 깨닫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의 기나긴 지루하고 힘든 과정과, 도착하고 난 뒤 잡지 속의 사진에 담긴 프레임 뒷편으로 상상하지도 못했던 이면들이 더 크게 존재하고 있음을 만나게 되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고, 집으로 돌아와서 TV를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고, 집으로 돌아와서, TV를 보고, 잠자리에 들고...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는 삶이 있다’라고 하지만 그건 사는게 아니라 단순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 공허함. 반면에 그래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있어 보이게 하고자 하고, 남들 앞에 자신을 과장되게 보이려는 행동을 하거나 남들 앞에 서는 것에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각을 하고, 실제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존재의 ‘의미’를 끊임없이 찾고자 합니다. 내가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 나는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 나를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어디로 가야 할지.. 우리는 늘 답을 찾아 다닙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사실 너무나도 단순한, 그래서 그것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그저 일상의 작은 조각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조각들은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서, 내가 살아숨쉬는 이 공간의 사이에 늘 있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그런 이야기들을 같이 나눠볼까요?

인스턴트처럼 잠깐의 시간 때우기나 생각 때우기보다,

잠깐의 시간 동안이라도 내 삶을, 내 관계를, 내 사랑을, 그리고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그런 이야기들요.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나의 내면의 목소리와 마주하는 시간으로요.

몰랐던 사실을 아는것보다,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파동을 관찰하며

온전히 그 생각을 따라가보는 시간으로요.


우리 삶에 있어 너무나도 평범한, 그러나 너무도 소중한 지점들을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어떤 부분은 남들에게는 말하기에도 부끄러웠던 기억들, 유치찬란한 나의 생활 습관들, 남들은 다 별로라고 하지만 내게는 바로 그 '이유'인 것들. 그런것들을 막 꺼내보자구요.


나에게 소중한 순간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것을 온전히 여러분의 것을 만들고 싶다면 글 하나하나에 대화로서, 그리고 여러분의 피드에 이 글을 담아두고 음미함으로써 함께 해요.


시작합니다.


Life is Love - Reflections on th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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