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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꽃 같은 인생
by
Plato Won
Jun 1. 2021
루소 사회계약론 추상화
만개한 꽃망울은
아름다움의 절정이다.
그래서 인간은
꽃이 되길 원한다.
꽃을 소유하고 꽃을 즐긴다,
만개한 꽃망울을 즐기기 위해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고
햇빛과 수분과 통풍도 필요하다.
그러나 고작 열흘이다.
늘 절정의 아름다움을 원하는 삶은
필연적으로 절정 뒤의 소멸을 경험한다.
꽃을 가진 인생이나
꽃으로 사는 삶은
운명적으로 소멸을 향해
빠르게 내달린다.
행복하지만 우울하고
욕망하지만 절망하는 것이
꽃 같은 인생이다.
그렇다면
늘 꽃 같은 인생은 요원한 것인가
관조하는 꽃, 사유하는 꽃. 철학하는 꽃을
키워보자.
호기심의 꽃,
지식
향연의 꽃
선 의지의 꽃,
감사와
겸손의 꽃
사유하고 관조하는 내면의 꽃은
늘 푸르고
만개할 수 있는
꽃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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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꽃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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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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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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