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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17. 2019

21. 추상 그림 읽기

명예정체

이상적인 국가가 지속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분열이 생기면 네 가지 형태의 정치체제로 타락해 갈 수 있다.

최선자정체가 타락하게 되면 먼저 명예정체가 나타나는데,명예정체란 용기나 기개가 합리적인 이성을 마비시켜 불필요한 욕망이 나타나면서 타락하게 되는 정치체제를 말한다.

명예정체적 통치자는 명예나 승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나라를 통치하는 사람으로,명예나 승리를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전쟁을 위해서 자연스럽게
돈과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명예정체에서는 통치의 가치 덕목이 지혜가 아닌
개인의 명예욕이다.전쟁을 위해 국민들의 재산을 탐하기 위해 시작하면서 더욱 더 타락해 간다.

추상그림 1은 신전의 기둥이 방패,칼,창이 받치고
있는 것으로 스케치하였다.명예정체의 통치기반이

지혜나 이성이 아니라 명예와 권력욕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전쟁터에서 사용되는 무기를
기둥의 받침대로 사용한 것이다.

추상그림 2는 방패,칼,창에 색감을 입혔다.이는
명예정체의 통치자는 명에나 승리를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전쟁을 위해서 자연스럽게 돈과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추상그림 3은 스케치 그림을 색감을 입혀 완성시켰다.명예정체에서는 통치의 가치 덕목이

지혜가 아닌 개인의 명예욕이며,전쟁을 위해 국민들의 재산을 탐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타락해 간다.

국가든 조직이든 개인이든 최정점에 이르게 되면
거만과 탐욕이 하늘을 찌르게 된다.성공한 사람들은

특히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성공하기 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이성의 용기의 도움을 받아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가든

서서히 병들게 마련이고 그 병색은 점점 깊어지게

된다는 점을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명예욕의 다른 이름은 '거들먹거림'이다.스타트업으로

작은 성공에 취하여 거들먹거리다가 한 순간에 사라져간 벤처 CEO들이 즐비하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가든 매사 겸손하고 덕을

겸비할 때 그 성공은 빛나고 지속된다.겸손은

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베어서 습관화되어야만 자연스러운 내것이 된다는 점 깊이

숙고해 보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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