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양자가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중재자를 통해서 문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서로 분쟁이 있다가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입장을 번복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갈등을 빚으면서 그동안 견지해온 태도를 바꾸면 체면에 손상이 가니 제삼자의 중재를 통해 마지못해 양보하면서도 체면을 유지할 수 있어 중재를 선호합니다.
새로운 우방 미국과 오랜 우방 북한 (그리고 사돈 국가이자 최근 우방 한국) 사이에서 베트남이라면 충분히 중재자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베트남은 한국, 북한, 미국과 그리고 중국과도 복잡한 역사의 실타래로 엮여 있습니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시하는 베트남이라면 성공적으로 중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상대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음력설 연휴 기간 중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도 한국과 똑같이 음력설을 쇠는데 올 해에는 2월 2일 ~ 2월 10일까지가 설 연휴 기간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음력 1월 1일, 즉 정월 초하루에 자신의 집에 찾아오는 첫 손님을 귀하게 여기고 그 손님이 일 년 운세를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민족 대명절 설날에 남의 나라 북한과 미국이 베트남 땅에서 정상 회담을 하는 것이 외교적 실례이나 베트남이 오히려 그 날짜를 제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설날은 한국과 북한 민족 모두에게도 대명절이고 북미 평화 수교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일이니 새로운 시작의 날인 설에 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니까요.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일에 베트남이 적극 나선다면 2월 5일 (음력 1월 1일)에 베트남 하노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환담을 나누는 것을 시장으로 설날 연휴 기간 중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추가 뇌피셜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삼성전자 공장 방문을 예측해 봅니다.
제가 그렇게 북한 보고 배우라고 하는 베트남 통신사 Viettel도 방문할지도..
1) 다낭이 아닌 하노이가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이유 - 문제는 중국이야
https://brunch.co.kr/@inne79/86
2) 베트남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해야하는 이유
https://brunch.co.kr/@inne79/58
3) 사돈네 집안싸움 중재자 베트남
https://brunch.co.kr/@inne79/50
4) 김정은! 베트남 Viettel을 배워라!
https://brunch.co.kr/@inne7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