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예술이 있는 풍경
이미 우린 홀려서 살아갑니다
차에 홀리고 집에 홀리고
다른 이가 홀린 것에 같이 홀려서
누군지 잊고 살아갑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유혹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거꾸로 선 폭포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내려오는 물줄기를 받아내 듯
빠진다는 건 점점 깊어지는 것
제대로 된 사랑에 빠지면
깊어진 나를 보는 것
게으른 시인입니다. 시골에서 살며 대부분 놀고 틈틈이 책을 보고 가끔 씁니다. 팔리지 않는 시집을 쓰며 사랑을 탐구하기 위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