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고 닿는다

시와 예술이 있는 풍경

by 이노
움직이고 닿는다.JPEG 사진 : 울산 극단 푸른가시 '바람이 머문 자리' by 허명

비가 오는 구름은 옆에 두기로 하자

뭉친 슬픔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오늘은 바람

내일은 알 수 없다


살아 있어서 움직일 수 있어서

그대에게 닿아본다


닿지 못하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그저 움직이지 않을 뿐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바람이 되어 닿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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