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빛을 보고 웃는 사람
눈이 내렸고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어서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은빛 아우라
우리에게 무대가 있다면
그건 겨울
겨울의 온도는 희고 환한 빛
우린 그 빛을 받고
그 빛이 빚이 되어 가슴에 남고
어떤 몸짓은 웅크림만으로
가장 성스럽고 강렬해서
겨울은 안으로 점점
따뜻해지는 계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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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시인이라 겨울에 썼던 글을 이제야 올립니다.
게으른 시인입니다. 시골에서 살며 대부분 놀고 틈틈이 책을 보고 가끔 씁니다. 팔리지 않는 시집을 쓰며 사랑을 탐구하기 위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