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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aengwriting Jul 16. 2022

어제는 그랬다.

어제는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그런 날이 있다.


어제는 그랬다.


그리움이

한순간에 클릭되어

물속으로 끌어당겼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밀려오는

그리움이 보고픔을

아쉬움에 슬픔까지


어제는 그랬다.


웃다가 울고 다시 웃었던

감정과 맘껏 놀았던

그런 하루였다.


어제는 그랬다.


흠뻑 젖어 풍성한

그래서 행복했던

어제는 그랬다.


오늘은 젖은 물기를

털어내고 닦아내고

지금을 시작한다.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움에 다시 잠기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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