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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시려나

호주의 봄소식

by insaengwriting


봄이 오시려나

하루가 다르게

아침해는 일찍 일어난다.


거리에 나무들은

흰색, 노랑, 핑크 고유의 색으로

봄 맞을 채비를 한다.


파릇파릇 불그스름

새싹도 꿈틀꿈틀

봄을 알린다.



이른 아침

여전히 코끝은 시리지만

봄 향기가 스며든다.


들판에 초록이 생기를 찾고

풀꽃들이 군데군데 피어나서

봄 시장을 벌인다.


새벽 산책길은

봄맞이 부산함에

내 마음이 성큼 봄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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