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한토막 왔다길래
눈 비비며
이게 무슨 글일까
한참 바라보다
손 움직여
촉감 따라
누르니
탯줄인 듯
글이 자랐다
마침내
금출시詩
갓 난 언어의 집
이름 바라보니
날이 밝는다
어느새 소식 듣고
찾아온 옆집
좋아요 손끝
말없이
떠들썩, 한 아침
나도
막 태어난 옆집
화려한 금줄
작은 누름에
담긴 축사
풍요롭다
한 글 자라는 건
이웃 한 말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그새
이 집 저 집
가을 아침,
매일
열림
멀리, 사람 틈에서 오래 걷길 즐기고, 특히 한 산의 모든 길을 걷습니다. 매일 글쓰기를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