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S Jul 26. 2021

요즘 팀장은 이렇게 일한답니다.

저도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개인이 존중받으면서도,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도록 기여하고 싶었다.(기여하고 싶다)

지금 시대에 일하는 방식에 적합한 좋은 리더와 팔로어의 관계가 만들어 지기를,
구성원간 진심이 오해 받지 않고 잘 전달되어 서로 시너지가 나기를 바랬다.  

하지만 다시 조직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내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다시 한동안(?) 조직 밖에 있다보니 약간 고의적으로(?) 관련 내용에서 멀어져 있으나,
C Level이 아닌, 조직에서 팀장은 지금 시대에 맞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요즘 팀장은 이렇게 일합니다 > 는 팀장 리더십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자기 일의 전문성을 넘어 구성원과 조직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리더가 어떤 모습과 자질을 갖춰야할지 대해 정리한 책이다.         
개인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넘어서 조직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더 잘 일하도록 돕는 리더,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구성원들이 스스로 그럴듯한 답을 찾도록 돕고, 그렇게 찾은 답을 스스로 실행, 피드백하며 계속해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성장을 도와주는 코치형 리더 (23p) 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단순히 착한 리더, 구성원의 말을 모두 들어주는 리더를 권장하지는 않는다는 점.
함께 하는 사람 멤버들의 특성을 파악하되, 구성원들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일을 잘 하는 것이 조직 전체에도 도움이 되도록 진행해야 한다. (이런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도 역량일 게다.)

매니저/멘토/코치 역할을 하는 팀장
상황별 리더십 스킬 

책에서는 이를 위해 팀장에게 필요한 내용들 - 역할, 리더십 스킬, 피드백 방법 등 - 을 다룬다. (상세한 부분은 글로 작성하기보다는, 주요한 내용을 표로 캡쳐한 이미지로 대체) 이를 위해서는 물론 관련된 지식 그리고 연습도 필요하다.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목적을 모두 이해하며 그 시점에 필요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실무에서는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테크닉적인 측면보다 밑바탕에 있어야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인식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리고 함께 하는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다. (현실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범위의 한계가 있으니, 이 책도 한 팀의 최대범위를 피자 두 판 정도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쩌면 더 밑바탕에 있어야 하는 - 또 나에게 더욱 와 닿았던 부분 - 은 팀장 등 중간 리더가 괜찮은 삶을 살며 스스로를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작금의 내 모습을 볼 때(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은 한동안 내려놓은), 조직 밖에서 익숙했던 습관처럼 아니 과거보다 더 안 좋은 모습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보여서. 직접적인 긴장이 없는 상황에서 무너진 모습이 보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그래서 103P에 언급된 변화방정식 BC=MGA>R { 행동 변화(Behavior Change) = 변화 동기(Motivation)* 목표( Goal) * 반복된 행동 ( Action) > 변화 저항(Resistance) } 이 더욱 와 닿았던 듯.  나 자신도 목표가 애매하다 보니, 그리고 스스로 계속 변명거리를 만들고 냉철한 셀프 피드백을 생략하다보니 계속 과거에 안 좋은 모습을 반복하고 있어서. 좀 더 강제적인, 함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생각이 든다.

피드백이 상처투성이 피드백이 되지 않도록....

쉽지만은 않겠으나 좀 더 성장 마인드셋을 연습해 나가며(한 번에 바뀌지 않는다고 절망하지 말고),  이 책에서 말하는 동시에 나도 꿈꾸는 수평적 조직문화  (경력/나이/직급과 직책에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은 각자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도 동등한 인격체로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는 문화 P179 ) 를 실제에서 만들고,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피드백( 피드백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해결해야 하는 이슈나 목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각각의 다른 의견들을 공유하며 합의하는 과정. 목적은 단 하나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247P) 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

현재는 포지션의 불분명함으로 인해 잠시 유예하고 있으나, 마치 언젠가 돌아갈 고향(?) 처럼,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정하는 리더십에 대해서는 계속 배우고 나누고 싶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 

상황에 맞는 다양한 리더십을 갖추기 원한다면, 그리고 리더로서 필요한 자세를 정리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이상적인 상황을 전제로 쓰여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개별 상황에 대한 적용은 각각의 책임일지도. 그 책임을 혼자 지기 버겹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잘 찾는 것도 좋은 방법.

매거진의 이전글 방황하는 이들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