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승이 수행의 길을 가던 중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발견하였다. 고승은 온화한 얼굴로 그들에게 물었다. "여보게들. 내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는가?"
진흙탕 속의 사람들은 고승에게 무엇을 요구하였을까?
"스님, 이 앞에 있는 녀석이 버둥대는 바람에 온통 진흙이 튀어 못 살겠습니다. 제발 이 녀석 좀 가만히 있게 해주세요."
공지영 작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 인용된 일화다. 이 일화는 본질적 문제를 모를 때 발생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진실을 말하고 있다.
진흙탕에 빠진 그들이 바로 우리들이라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벽이 너무 높게 느껴져서아직도 준비만 하고 있다면, 매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신청하였는데 번번이 선정에서 제외되고 있다면, 어쩌다 한 번 지원과제로 선정되었는데 그것이 행운의 끝이었다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이 간단한 방법으로 매년 수주합니다" 시리즈에 주목하시기를. 우리는 본질적 문제를 모를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모를 때 발생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문제가 심각하니 더 심각하게 고민해 보자.
우리 기업이 연구개발을 수행하려는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성공한 기업이 정부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업 성장을 위한 마르지 않는 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이유를 설명하는 단 한 가지 비밀이 이 질문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