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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릿 Mar 26. 2023

그림/ 이슬람 국가(요르단)에서 일하면 좋은 점 (1)

퇴근하는데 해가 떠 있네

요르단 거주 8개월차. 요르단에서 사는 것의 장점을 (이제서야) 찾고 있다. 떠나기 전 좋은 기억을 갖고 가려고 이러는 건가. 요르단에서 사는 것이 한국에서보다 편리하거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무래도 개발 도상국이기도 하고, 문화 차이도 있다보니 쉽지 않다. 특히 일을 하는 방식이나, 협업을 하는 과정이 많이 달라서 초반에는 현지인과 회의를 하거나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이제는 서로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맞춰주려고 노력해서 전에 비해서 스트레스는 덜 받는다(나만 그런 게 아니기를)


타국에서 일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좋은 점도 있다. 그건 바로 짧은 근무시간. 내가 일하는 곳은 8시 출근 16시 퇴근이다.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7시간. 9시 출근 18시 퇴근인 한국에 비해서 짧게 일하는 편이다. 야근을 하더라도 18시 넘어서까지 한 적이 없다. 이른 출근이 조금 힘들지만 요르단은 여름이 뜨거워서 이른 출퇴근이 최선일지도. 오후 4시, 해가 지기 전에 퇴근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한국가서 곱씹을 줄 알았는데, 벌써 아쉬워하고 있다. 다음에는 어느 나라에 가서 일을 해야 이른 퇴근을 그리워 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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