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러너의 특권
폭염의 절정에서 여름의 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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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가 지나간 지 한 달이 넘었다. 해가 떠오르는 시각이 하루하루 늦춰지고 있다. 매일 새벽 4시 30분쯤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서는데, 불과 며칠 전에는 여명으로 밝았던 하늘이 이제는 같은 시간 제법 어둑해졌다. 늦은 일출로 지표면이 달아오르지 않아 새벽에는 조금 선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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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연일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날씨에 다소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모든 것이 그렇듯 여름에도 시작과 끝이 있다. 여름의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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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남들보다 일찍 맞이하는 것. 새벽 운동을 하는 러너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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